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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커지는 자궁근종, 원인과 치료는?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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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미즈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강희석 원장(사진=강동미즈여성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자궁은 임신과 출산을 담당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나도 모르는 사이, 자궁에 혹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임신 및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혹, 그중에서도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자궁 질환 중 하나이다. 물론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 않지만, 드물게 악성 종양으로 이어져 자궁암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커지면서 골반통 및 극심한 생리통 증상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환경적 요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여성호르몬 과다 노출, 스트레스 및 음주를 꼽을 수 있다.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다. 자궁 근육층 속에서 근종이 생기는 근층 내근종과 자궁의 가장 안쪽 점막에 근종이 발생하는 점막 하 근종, 자궁 바깥쪽을 가리고 있는 장막 아래에서 발생하는 장막 하 근종이 있다. 종류와 크기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명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진과 CT, MRI 검사를 통해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다.

크기가 크지 않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자궁 근종의 크기를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하기도 하지만, 빈혈, 생리통, 생리량 증가와 같은 증상이 있거나 크기가 크거나 매년 2cm 이상 빠르게 자라는 경우라면 복강경을 통해 자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강동미즈여성병원 강희석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은 크기나 위치 및 증상 유무에 따라 치료 방법이 상이하다”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근종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과는 다르게 0.5~1cm의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안에 특수 고안 수술장비와 카메라를 넣은 후 치료하는 방법이다. 최소 부위 0.5cm만 절개해 출혈, 감염 위험을 낮췄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 후 통증도 적기 때문에 일상 회복이 빠르다.

강희석 원장은 “과거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복강경수술이 가능한 시대이다”라며 “이는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을 비롯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 기사 원문 바로 보기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6626889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