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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여성들도 ‘난소낭종’ 결코 안심할 수 없어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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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이 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미혼인 이모(28)씨는 일상생활 도중 원인 불명의 부정출혈로 인해 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됐다. 생리할 주기가 아닌데, 주기가 너무 빨리 돌아온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 산부인과를 찾은 이씨는 난소낭종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복강경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됐다. 난소에 지름 8cm 이상 ’난소낭종‘이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난소낭종이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만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2030 미혼 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발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며,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난소낭종은 크게 기능성낭종과 양성 난소종양, 악성 종양으로 나눠볼 수 있다.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중 단순 낭종에 해당하는 기능성낭종은 대개 3개월 이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난소낭종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리불순을 겪고 있거나, 평소보다 더 극심한 생리통, 빈혈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최근 미혼인 여성에게도 난소낭종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젊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정기 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면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소낭종의 증상은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불규칙한 생리, 평소와는 다른 극심한 생리통의 문제로 산부인과에 내원한 여성들이 초음파 검사를 하던 도중 발견되기도 한다.


난소낭종을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종양 크기가 크거나 계속 커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수술을 통해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방치하다가는 난소낭종이 꼬이게 되거나 파열돼 복강 내 출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난소낭종 치료는 ‘경화술’과 ‘복강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경화술은 질벽을 통해 초음파가 달린 특수바늘을 이용해 낭종을 흡입해낸 다음 알코올 경화제로 병변을 화학적 파괴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복강경 수술은 복부 절개를 하지 않고 배꼽 주변을 1cm 정도 절개하는 수술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출혈 또한 줄어들어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박연이 원장은 “난소낭종은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난소 보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는 게 답”이라고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과거력이 없고 현재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산부인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해 정기 검진을 받아본다면 난소낭종뿐만 아니라 난소암까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좋은 예후를 보이는 만큼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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