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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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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B형간염, 내 간은 얼마나 건강할까
2020.05.16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0.05.15

보도매체   -  인터넷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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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무게 역시 1.2kg으로 묵직한 편인데, 갈비뼈로 보호받으며 인체의 필요 물질들을 생산 및 저장한다. 재생능력도 좋아서 70%를 잘라내더라도 두 달쯤 지난 뒤에는 다시금 정상 크기로 돌아온다. 혈액형이 같다면, 심지어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타인의 간 일부를 이식한다면 내 몸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간은 회복능력이 뛰어난 대신 지속적인 손상에 약하다.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하기 시작해, 흉터가 남는 섬유화로 이어지면 버티지 못하고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이는 간세포암종 등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자각증상이 없어서 더욱 위험하다. 증상이 동반되더라도 피로나 발열, 관절통과 근육통, 구토, 황달 및 식욕 부진 등의 일상적 증상들이라 환자가 제대로 된 검진을 미루는 탓이다.

이러한 간세포의 염증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B형 간염은 주로 감염자의 혈액을 수혈 받았을 때나 성적인 접촉을 하였을 때, 또는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부황과 침, 귀걸이나 문신, 피어싱 등을 날카로운 도구로 시술하였을 때도 전파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환자가 b형간염 보균 중이던 산모-신생아의 수직 감염에서 발병하는 편이다.


이 B형 바이러스는 어떤 점이 무서울까. 우선 강인한 생존력을 들 수 있다. 타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이 매우 강하여, 체외는 물론이거니와 이미 건조된 혈액/체액에서도 수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감염된 혈액에 시간이 지나 노출됐더라도 감염률이 높은 것도 B형간염 바이러스의 생존력 때문이다. 게다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흡사 당뇨처럼 완치가 따로 없다. 그렇기에 꾸준한 추적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을 호전시키고 악화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손쉽게 예방이 가능하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의 박연이 대표원장은 "B형간염 바이러스는 유독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접종만 해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특히 B형간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기에 백신을 투여받은 뒤라 하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몸 안에 생성된 항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이어 "보통 신생아의 경우, 출생 직후에 1차 접종을 한다. 1차 접종 후에는 1개월이 지나서 2차, 2차 접종 후에는 5개월이 지나서 3차 접종을 하여 항체를 생성한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항체가 없는 성인이라면 재접종이 필요하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혈액투석 환자 및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 받는 환자, 등이 B형 간염 고위험군이다.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도 초음파 검사, 혈청 간암 표지자 검사 등 정기적 검진을 받으면 간암 발생 위험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박연이 원장은 "실제로 모든 만성 바이러스 감염자는 관리를 받아야 한다.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검사간격을 통해 개인에 맞는 정기적 관리를 받는다면 ‘더 건강한 삶’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욘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