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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여름철 요실금, 겨울보다 위험한 이유는? [박연이 원장 칼럼]
2020.06.16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0.06.15

보도매체   -  미디어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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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사람들의 체온도 하루하루 36.5도를 넘긴다. 이런 날씨는 요실금 환자들에게 고통이 따른다. 습한 날씨가 온갖 세균성 질환을 불러오는데다, 이미 증상이 있는 이들에겐 위생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 중년 여성들이라면 더더욱 속앓이 중일 요실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요실금은 본인 스스로가 소변을 조절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데, 그 빈도가 매우 높다. 실제 환자의 분포도를 조사하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10배 이상 많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배뇨장애 질환인 요실금의 발생 원인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는 아이를 낳고 난 뒤, 즉 산후 출산으로 약화된 골반 근육 때문이다. 임신 중 계속해서 무리를 한 몸에, 출산 과정에서 골반 근육까지 약해지면서 요도 주변 인대가 손상된 것. 고령이나 폐경, 비만 또는 방사선 치료 및 수술도 요도 인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이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새어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는 갱년기나 육아, 자녀 교육, 직장생활 등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요실금이다. 이런 요실금은 대부분 심해지기 전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해 두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진전될 수도 있다. 실제로 유발 요인은 없지만 소변이 나오는 ‘진정성 요실금’이나, 방광에 소변이 차면 참지 못하고 넘쳐 버리는 ‘일류성 요실금’ 등도 있다.


셋째는 뇌혈관질환이나 척수손상, 요로감염 같은 실제 질환에서 오는 요실금이다. 이때 환자는 아무 전조 없이 강한 요의감을 느낀다. 또는 소변을 보러 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배출해 버리는 경우도 잦다. 이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분류되며, 복압성과 절박성이 섞인 ‘혼합성 요실금’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추세다.


한여름 요실금을 겨울철 요실금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요실금은 발생 전조부터 환자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거나 부끄럽게 만드는데, 여름철일 경우 땀과 냄새가 한층 심해지면서 수치심이 커진다. 덥고 습한 우리 몸은 세균이 공격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여름철에는 같은 일을 해도 더위와 과로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차가운 음료나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된다. 이는 이미 발생한 요실금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 요실금은 방광염이나 오줌소태 등 가벼운 증상에서 치료를 하지 않고 악화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실금을 극복하기 위해 진단, 원인 확보, 추후 대처를 가장 중요한 3요소로 뽑는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환경을 바꾸고, 운동 부족으로 체액이 탁해졌다면 운동 요법과 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등 그 원인부터 차례차례 바꿔나가는 것이 좋다. 근육 이완의 정도나 증상에 따라 경폐쇄공 테이프삽입술(TOT공법), 고주파 레이저 치료, 골반근육 교정수술 등이 있지만 먼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요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같은 질환이라도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이 쉽고 증상 악화가 빨라진다. 요실금의 경우엔 특히 초기 대처가 중요하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다.(강동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