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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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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요실금, 수술을 할까? 비수술을 택할까?
2020.08.21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0.08.21

보도매체   -  인터넷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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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노화와 치매, 여러 이유로 인해 조절이 어려워지는 시기도 온다. 그 시기를 젊은 나이, 또는 중년의 나이에도 가차없이 당겨 버리는 것이 바로 요실금이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서, 속옷을 적셔 버리는 요실금. 이 질환은 놀랍게도 40대~50대 여성의 반수 정도가 경험한다. 다만 그들 모두가 내원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창피한 질병' 이라는 인식이 있는데다, 얘기하기가 남부끄러워서 그냥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참기 때문이다. 이는 곧 증상 악화와 위생적 문제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요실금, 왜 생길까?

강동미즈병원의 박연이 원장은 "요실금의 가장 큰 원인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실제로 비뇨기계에서 매우 흔한 증상이기도 한데, 같은 여성 환자라도 연령대에 발병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이 천차만별이다"고 한다.

또한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주로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에 시달린다. 복압성 요실금이란 말 그대로, '갑자기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도 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요실금 종류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줄넘기나 격한 운동으로 복압이 올라가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며, 여성에게 발생하는 요실금 중 8~9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어 "원인은 분만이다. 아이를 출생하면 필연적으로 골반근육이 약해지고, 골반이 이완되어 방광과 요도가 처지기 때문이다. 또 요도조임근이 약화되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근육이 소변을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박연이 원장은 "나머지 사례의 대부분, 즉 20~30%를 차지하는 것이 절박성 요실금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증상이 살짝 다르다. 배뇨감이 들면 참지 못하는 것이 주 증상으로, 화장실에 가기 전에 소변이 유출되어 속옷을 적신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방광염이 심한 환자들에게 자주 닥친다. 실제로 당뇨병과 급성방광염, 골반수술 및 자궁수술처럼 중추신경계 질환을 겪었다면 절박성 요실금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고민한다. 당장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 달라고 할까, 아니면 그냥 참으면서 인터넷으로 본 케겔운동을 해야 할까, 그런 것들을 고민하다 스트레스만 점점 더 많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우선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분만 횟수와 폐경 여부, 과거 병력 및 여러 문진을 통해 요실금을 진단하는데, 배뇨횟수, 배뇨량, 요실금 형태를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한 뒤 소변이 새는 양을 알아보고, 잔뇨량과 요역동학검사 등으로 환자들마다의 개별 상태 및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먼저이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복압성요실금의 치료는 행동요법과 수술치료, 약물치료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의 발생기전 때문에 수술치료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긴 하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어 "비수술적 치료로는 케겔운동이 대표적이다. 치골미근은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을 계속해서 수축, 이완하며 강화시키는 것. 다만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증상이 너무 심한 요실금은 케겔운동만으로 호전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