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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이유 없는 체중 증가에 무기력까지 지속된다면…갑상선 이상 의심해야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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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2.11.02

보도매체  - 메디컬투데이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갑상선 관련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유방암과 더불어 갑상선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은 목 부위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갑상선은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체온의 유지와 신체 대사 균형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인간의 신체 운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사 과정에 관여하기에 몸에 열을 만들어내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심장의 혈압과 심기능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분해와 함께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며 뼈의 성장과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 질환은 면역체계의 이상에 의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발생한다. 우리의 몸의 면역 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예후가 좋지만, 방치하거나 빠르게 발견하지 못할 경우 신체적인 피로감과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와 부족해서 나타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더위를 참기 어렵고 끼니를 잘 챙겨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호르몬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추위를 과도하게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를 느끼거나 체중의 증가 등을 동반하게 되며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야기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 검사나 초음파,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갑상선 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갑상선 자체가 부풀어 올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호흡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하게 될 수 있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증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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