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쯤 봄에 자궁암과 임파선 검사 후

6개월이 되었으니 다시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강동미즈여성병원의 문자 안내를 받고나서

갑자기 늘 하였던 자궁암검사 보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난소암 검사를 받고 싶다는 생각에

뜬금없이 난소암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생각지도 않게 난소에 물혹이 있는데

크지는 않지만 종양지수가 고위험으로 나와서 제거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원장님 진단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내용을 받고나니 저나 가족들 그리고 친지들 모두가 걱정하며

그래도 몸안의 장기를 제거하는 것인데

다시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하자고 많이들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나 남편 생각은 이미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쓸데없이 다른 곳에 가는 것보다

전문여성병원인 미즈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다닌 병원이라서 믿고 결정은 했지만

막상 수술을 앞두고는 많은 걱정으로 심란했습니다.

나이 들어서 하는 수술이라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씀들은 해주셨지만

내심 수술후에 마취가 안깨면 어쩌나?

수술하다 잘못되면 어쩌나 등등 온갖 방정맞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기도하고 친구들도 개도해줘서

맘 편히 수술에 임했습니다.

아침 일찍 내원하여 정신없이 수술준비를 하고

수술 담당하신 의사선생님의 수술 잘해드리겠다는 밝은 인사를 받고

마취 마스크를 쓰고 잠깐 있다가 깨어나니 끝이 났더군요.

마취도 순조롭게 잘 깨었고 모든것이 꿈도 안꾸고 지나갔어요.

그때마다 전문 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와

치료가 있었기에 순적하게 잘 된것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병동에 올라와서도 시간 시간 살펴주시고 체크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서

다른 산모나 병자들에게도 전문적은 내용이나

처치를 세심하게 잘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내일이면 퇴원입니다.

그동안 뱃속에 있었던 근심 덩어리를 떼 버리고

홀가분한 맘으로 노심초사 마누라 어찌될까 걱정하던

남편있는 집으로 갑니다.

처음에 큰병원이 아니라서 걱정했던 남편도

강동미즈여성병원이 시설도 너무 좋고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만족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4박5일 수술과 회복의 과정동안

환자에게 집중하며 함께 해주신

강동미즈여성병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칩니다.